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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쇼미더스포츠]우럭 찾아 삼만리…바다낚시의 과학

2019-04-14 44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기자가 직접 스포츠 속, 과학의 원리를 체험해보는 '쇼미더스포츠'입니다. <br> <br>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낚시는 1000만 명이 넘게 즐기는 레포츠로 자리잡았는데요. <br> <br>지구 온난화로 물고기 서식 환경이 바뀌면서 이젠 감이 아닌 과학으로 승부한다고 합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낚시의 인기는 갈수록 뜨겁지만 여건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구 온난화 등으로 서식 환경이 뒤섞여 과거의 경험으로는 입질 좋은 곳을 찾기 힘들어진 겁니다. <br> <br>바다 한가운데에서 원하는 어종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. <br> <br>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럭 낚시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다음날 아침, 부산 남항으로 향합니다. <br> <br>"10시 출항. 35에02에30" <br> <br>프로들이 바닷바람과 싸우며 채비를 준비하는 동안 조타실도 바쁩니다. <br> <br>위성항법장치, GPS로 찍어둔 우럭 서식지를 찾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"삑" <br> <br>신호가 한 번 울리면 서식지에 다다랐으니 채비를 내리라는 겁니다. <br> <br>얼마 뒤 신호가 두 번 울립니다. <br> <br>"삐빅" <br> <br>우럭이 예상보다 별로 없으니 채비를 거두라는 신호입니다. <br> <br>"여기 자꾸 뻘이 내려와서 쌓여서 뭉치는거야. 그래서 고기가 많이 서식을 못해. (지금은 이 지점이 예전만큼은 아니겠네요?) 더 안물어요." <br><br>우럭은 서식지 근처를 잘 벗어나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어, GPS와 어군탐지기를 이용해 포인트를 조금씩 바꿔가며 배를 대면 <br>결국은 우럭 떼를 만날 수 있습니다. <br> <br>기자도 직접 도전해 봤습니다. 미끼 걸기부터 시작입니다. <br> <br>"제일 통통한 놈. (제일 통통한거요? 얘 통통한 편이죠?) <br>그렇죠. 오 엄청 잘하네." <br> <br>"삑" <br> <br>얼마 뒤, 미세한 입질이 느껴집니다. <br> <br>"(와요와요와요!) 감아 감아!" <br>"(두 마리 잡혔어요!)" "그렇지 살아있네!" <br> <br>"제가 잡은 우럭입니다. 첫 낚시였는데 이렇게 두 마리를 잡았습니다!" <br> <br>시간이 흐르자 프로들의 낚싯대 여기저기서 신호가 옵니다. <br> <br>"예전에 생각했던 느낌으로 접근하면 힘들고 요새는 과학적으로, 기상이라든지 이동 경로, 이런 걸 토대로…" <br> <br>낚시를 마친 뒤엔 수확을 자축하는 선상파티가 일품입니다. <br> <br>물고기들의 움직임을 과학으로 분석하고 접근하는 바다낚시. <br> <br>"짙은 바닷속까지 꿰뚫어보는 프로들의 세계. <br><br>쇼미더스포츠입니다!"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이능희 <br>영상편집 : 이능희 <br>그래픽 : 김승훈 박정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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